달맞이꽃은 그리움이다. 환락과 쾌락이다. 밤에만 꽃이 피는 야화(夜花)다. 야한 꽃이다. 달맞이꽃이 화장품 원료로 쓰이는 건 이 꽃의 숙명이다. 

밤에만 꽃이 핀다는 달맞이꽃의 원산지는 인도다. 이 꽃은 가장 오래 된 약용식물 가운데 하나다. 유럽에는 1917년에 소개됐다. 독일 식물학자 웅거는 달맞이꽃의 씨앗에 노란색 오일이 15% 들어있음을 발견했다. 

웅거는 또 이 야화가 사람의 몸에 필수적인 다중불포화 필수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아냈다. 달맞이꽃에는 리놀렌산, 감마리롤렌산,희귀한 산 등이 다량 들어 있다는 것이다. 필수지방산은 매우 귀중한 존재다. 우리 몸에는 필요하지만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없는 지방산을 뜻한다. 

달맞이꽃 오일의 효능은 놀랍다. 이 오일은 피부를 탱탱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. 또 피부 장벽을 강화함으로써 피부의 건조를 막아준다. 따라서 신경성 피부염,습진,건선 등의 피부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겐 달맞이꽃 오일을 쓰는 치료법이 매우 효과적이다.

 이 오일은 소양증(가려움증)을 누그러뜨려 주고, 지방산의 대사를 촉진한다. 피부가 마르는 걸 막아준다. 



 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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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A&Z 2010. 12. 6. 07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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